대구교통공사는 전국 49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2등급을 획득해 공직유관단체 192개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12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종합청렴도 12년 연속 우수등급(1~2등급) 이상을 유지한 기관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하여 5개 기관(1%)에 불과하여 공사는 명실상부한 청렴도 우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다양해진 부패유형과 새로운 법·제도를 반영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2022년부터 전면 개편됐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업체 및 내부 구성원들이 평가한 청렴체감도(60%), 반부패 노력과 시책 효과성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40%),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감점)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공사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동일유형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아 2등급으로 평가 받았고, 특히 청렴노력도 점수가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한 것이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부패실태로 인한 감점은 없었다.
공사는 교통공사 출범과 김기혁 사장이 초대 대구교통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CEO의 확고한 청렴윤리경영 실천의지와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8월 윤리 헌장을 개정했다.
새로운 윤리헌장은 종합대중교통기관으로서 윤리경영 실천 방향을 제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업체와의 동반 상생을 위한 청렴의지 대외 표명, 직원과의 현장소통 강화 등 전사적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특히 CEO 주관 외부 계약업체 대상 합동 청렴소통 간담회, 임대사업장 방문 및 간담회, CEO 주도 갑질근절 캠페인, 명절 등 부패취약시기 청렴 메시지 전파 등 공사의 청렴문화 확산과 반부패․청렴 공감대 형성을 위해 외부 계약업체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통하고 청렴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청렴 리더십이 돋보였다.
또한 △채용 및 인사 공정성 제고 △갑질관행 근절 및 예방강화 △도시철도 건설현장 부패발생 원천 차단 △임대·광고 업무의 공정성·투명성 강화 등을 부패취약분야 개선 과제로 선정하고, CEO의 주도하에 내부 구성원 참여를 바탕으로 형식적⋅일회적 행사가 아닌 연계성 있는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공사의 12년 연속 청렴도 ‘우수’ 등급 달성은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한 전 임직원과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와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공기업으로서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윤리경영 모범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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