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장관 "HMM 매각 관련 1차 협의 결과 이달 말쯤 나올 것"

강도형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1월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도형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1월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HMM 매각과 관련해 "현재 협상 중인데 이달 말께 일차적으로 협의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2일 취임식 이후 기자실을 찾아 "장기적으로는 경영 정상화, 건전 경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해수부의 큰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 장관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 당장 (자세한 내용을) 답하기 곤란하다"면서도 "세금이 투입된 만큼 국민에게 가야 할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말 열린 입찰에서 HMM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하림그룹)·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가는 6조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운업계에선 하림그룹이 자금력이 휘약한 상황에서 덩치가 큰 기업을 인수하게 되면 그룹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강 장관은 후보자 시절 청문회에서 "'승자의 저주'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장관이 된다면 주도면밀하게 처음부터 꼼꼼히 한번 볼 생각"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조직 개편과 관련해 "기후관측 국제 협력팀을 만들었고 앞으로 더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의견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에 대해서는 "우리 실·국장들이 잘하고 계신다"며 "현재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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