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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 이재명, 의식 여부 알려지지 않아…생명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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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구동현·김지윤 기자
입력 2024-01-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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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서 회복 중…혈관재건술 마쳐

이재명 앰뷸런스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치료를 받기 위해 앰뷸런스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현장 방문 중 흉기로 피습을 당한 이재명 대표가 서울대병원에서 혈관재건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의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수술은 잘 마무리됐고, 대표께서 중환자실에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경정맥 손상으로 혈관재건 수술을 받았고,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게 박 대변인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생명에 상당히 위협적이었다고 볼 수 있고, 순간의 차이로 인해 생사가 왔다갔다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표가 현재 중환자실에 있기 때문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의식 여부에 대해서도 "전혀 상황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두 시간 정도 혈관 재건 수술을 하고 현재 중환자실에 있어 의료진이 아니면 상황을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의 수술에 당초 예상됐던 시간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처음 듣기로는 한 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 했는데 2시간 넘게 걸렸다"며 "경동맥 쪽에 손상이 있었다면 (생존에) 4분을 넘기기 어려웠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의 수술은 잘 마무리됐고 이후 가족들이 곁을 지켰다는 게 민주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대표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제 이 대표 배우자와 통화했고 저녁에는 아내가 통화했는데 위험한 상황은 지나갔고 수술도 잘 됐다고 하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한다"며 "불행 중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이 대표는 2일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현장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사건 발생 23분이 지난 오전 10시 50분께 구급차로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이 대표는 헬기를 통해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피의자는 57년생 남성으로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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