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총선 전 주민투표가 끝내 묵살되었다"며 "중앙정부는 시간 끌기로 일관했고, 준비 기간까지 고려하면 이제 총선 전 주민투표는 불가능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바로 그 ‘국토균형발전’의 가치에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더한 고도의 국가발전 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총선용 정치쇼에 불과한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으로 심각하게 오염됐다"며 "아무런 준비 없이 정략적으로 나온 서울 편입에 무슨 비전이 있고 어떤 전략이 있었습니까. 야심 차게 가장 먼저 말을 꺼낸 집권당의 전 대표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국정을 대하는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탄식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김 지사는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 성장잠재력 개발이라는 대의와 국민적 지지를 굳게 믿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면서, "35년 동안 ‘정치적 손익’에 따라 호출되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 희망 고문을 이제는 끝내겠다. ‘국토균형발전’의 큰 걸음에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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