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일 용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갑진년 새해 용인 기업들의 도약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윤원균 시의회 의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과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업인들이 활발한 활동으로 용인 발전을 이끌어줘 감사한다”며 “현 정부의 기업친화적 정책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발맞춰 올 한해 기업인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은 지난해 3월 이동‧남사읍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발표를 비롯해 7월엔 국가산단 후보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등 세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11월엔 이동읍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발표도 나왔다”며 “올해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들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며 용인의 기업들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계적으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고 경제도 회복되고 있는 만큼 경기도가 용인 기업들을 위한 산단 심의에 속도를 내서 용인의 산업 경쟁력이 강화하도록 도와주기 바란다”며 “용인은 이미 광역 행정을 하고 있는 것과 같으므로 경기도가 특례시에 좀 더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에는 용인의 4천여 기업이 더욱 도약하도록 기업 스스로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며 “이 시장을 비롯한 시 모든 구성원이 세계 최고의 최첨단산업도시로 발전시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용인상공회의소 소속 회원 기업 16곳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성금 1억1010만원을 마련해 이상일 시장에게 전달했다. 시는 이날 기탁받은 성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용인상공회의소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지역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정례적으로 만나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신년인사회를 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