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 "'이재명 피습범' 편집증 심각...계획범죄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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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1-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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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습격 피의자 김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습격 피의자 A씨 [사진=연합뉴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60대 남성 A씨가 미리 범행을 계획했을 거라 예측했다.

이 교수는 지난 2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 사건은 A씨가 피해자를 목표로 삼은 것 같다"면서 "꽤 오랜 기간 동안 이 대표의 일상, 유세를 하는 과정 등을 예의주시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진연합뉴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진=연합뉴스]

이어 "정신질환에 기인한 테러로 보기는 어렵고, A씨는 나름 정치적 목적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이 사건은 유세 정보를 계속 파악하고, 정보 검색 능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A씨는 편집증적인 사고가 진행중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편집증이란 대상에게 적의가 있다고 판단해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 증상이다. 일명 '망상장애'로도 불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바닥에 누워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바닥에 누워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이어가던 중 A씨에게 피습 당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충남 아산시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며 법원은 A씨에 대한 피의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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