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부권 행사시 민주당은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법 앞에 예외가 없다는 당신들의 원칙은 가족들은 예외인지 묻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을 비롯한 쌍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 시 중대한 국민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70% 가까이가 찬성했음을 감안하면 여당을 제외하고 야당이 함께한 다수의 결정에 대해 고민과 존중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숙고를 거쳐 재의결 절차를 요구하는 게 일반 상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 본회의 통과) 10분도 안 돼 대통령실의 거부권을 말한 것은 오만과 독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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