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혁신과 연대는 리스크 관리가 전제돼야 한다.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확충과 올해부터 시행하는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등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례를 찾기 힘든 복합위기 상황에서 위기 극복에 노력한 결과 경제지표가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회복의 속도를 앞당기고 온기가 민생의 전 분야에 빠르고 고르게 퍼지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끊임없는 혁신 속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배려하는 연대의 정신이 함께 해야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지속 가능성이 담보된다. 혁신과 연대가 핵심"이라며 "혁신과 연대의 중심은 이 자리에 계신 금융인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등 혁신 생태계를 받쳐주는 후원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은행권이 발표한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감사를 표한 최 부총리는 "민간·시장 중심의 경제체제가 지속가능하려면 경제주체들의 연대가 버팀목이 되어야한다. 금융인 여러분의 선도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빠른 시일 내에 상생금융 지원방안이 체감도 높게 실행되기를 바란다. 제2금융권 소상공인 고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 3000억원을 투입해 이자환급 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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