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더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중앙은행장으로 선정됐다.
3일 한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전문매체 더뱅커는 이 총재를 올해의 중앙은행장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전 세계 경제가 고전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를 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더 뱅커는 또한 "한국의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는 다른 선진국보다 빠르다"며 "이 총재는 물가 상승 국면에서 단호하게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번 수상과 관련해 "물가 안정화의 마지막 단계(라스트 마일, last mile) 도달이 쉽지는 않겠지만 목표에 근접하는 추세"라며 "한국의 성공적인 여정은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의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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