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바오·후이바오의 러시아 판다 친구 이름은 '카튜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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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4-01-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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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INHUA
[사진=XINHUA]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러시아 자이언트 판다 친구의 이름이 결정됐다.

3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SNS에 "시민 38만명이 참여한 인터넷 공모로 이름이 '카튜샤'로 정해졌다"고 알렸다.

이름 최종 후보는 카튜샤, 모모, 마샤 등 3개였고, 투표에 참여한 시민 38만명 중 29% 지지를 받은 카튜샤로 결정됐다. 

카튜샤는 러시아 여성 이름이자 제2차 세계대전에서 유명해진 옛 소련 노래 제목이라 러시아에서는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해 8월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태어난 카튜샤는 현재 체중 8.67㎏, 몸길이 79.5㎝로, 안전상의 이유로 어미 딩딩과 공개되지 않는 동물원 울타리에서 살고 있다.

카튜샤 부모인 딩딩과 수컷 루이는 2019년 러시아 중국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15년 장기 임대 형식으로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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