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이어 울산 문무대왕 왕비석도 '수난'…스프레이로 적힌 문구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유진 기자
입력 2024-01-04 08: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MBC 갈무리
[사진=MBC 갈무리]

작년 12월 벌어진 경복궁 담장 낙서 테러가 19일 만에 복구돼 4일 오전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엔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와 관련된 전설이 깃든 바위가 스프레이 낙서로 뒤덮인 현장이 공개됐다.

4일 울산 동구청과 MBC에 따르면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 푸른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란 글씨가 쓰여 있다.

동구청은 화학약품을 사용해 낙서를 지우게 되면 수질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암석 표면을 긁어내 낙서를 지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해안경비부대에 낙서범을 찾기 위한 CCTV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왕암 공원은 신라 30대 왕인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대왕암 밑으로 잠겼다는 전설을 기념해 조성한 곳으로 울산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한 곳이다. 국가 문화유산은 아니지만 공공시설인 공원을 훼손할 때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