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준비 마친 화천산천어축제, '이제 개막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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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4-01-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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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산천어낚시를 하는 모습사진박종석 기자
한 가족의 남매가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산천어낚시를 하는 모습[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화천군에서 오는 6일 개막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축제 준비를 마치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안전한 축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화천군은 이미 최종 현장 점검 완료, 시설물 설치, 안전시설과 얼음 상태 점검, 종사자 안전교육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화천군은 안전한 화천산천어축제를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에 총력을 쏟았다. 지난 3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축제장 전역에서 최문순 군수, 지기선 부군수를 비롯해 각 실과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현장 점검을 했다.
 
점검단은 축제장 주변에 설치된 기둥, 그물, 계단 발판 등 작은 안전 시설물까지 놓치지 않고 살폈다. 얼음판 위에는 촘촘한 간격으로 안전로프가 설치됐으며, 축제장 진․출입로에는 미끄럼 방지 발판이 마련됐다.
 
축제장 내 설치된 종합안내센터 내에는 경찰이 상주하는 치안센터가 자리를 잡았고, 화천군 보건의료원도 축제장 내 응급의료센터 설치를 마무리 중이다.
 
관광객이 찾는 부스마다 소화기가 비치됐고, 축제장 종합안내센터를 비롯해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맨손잡기장, 현장 및 예약 낚시터 등 곳곳에 심장제세동기가 설치됐다.
 
각종 프로그램 및 조형물도 자리를 잡았다. 축제장 중앙 얼곰이성 양옆으로는 공룡과 고래, 요정 등이 새겨진 초대형 눈조각 작품이 윤곽을 드러냈다. 겨울 문화촌과 맨손잡기장, 프레스 센터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 부스 설치도 막바지 단계다.
 
가장 중요한 얼음판 역시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매일 얼음판 위에서 얼음두께를 측정하고, 재난 구조대는 물 밑의 얼음 상황과 강도를 살피고 있다. 또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과 하류에서 빠져나가는 물의 양을 정밀하게 조절하며 최적의 빙질을 만들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4일 현재 화천천을 뒤덮은 얼음의 두께는 약 20~25㎝ 정도로 확인되고 있어 축제는 예정대로 6일 개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 일자리 참여자 등 축제장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지난 3일 진행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그 무엇도 안전에 우선할 수는 없다”며 “폐막 선언 순간까지 밤낮으로 긴장을 풀지 않고, 안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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