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한 영국 축구 팟캐스트를 통해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에 대해 너무 비판적이었다. LIV 골프가 스포츠의 일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며 "욘 람은 현명한 이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PGA 투어와 LIV 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지난해 6월 6일, 5페이지 분량의 새 법인 임시 계약서에 서명했다.
PGA 투어 정책이사회 선수 이사였던 매킬로이는 정식 계약이 미뤄지자 지난해 11월 사임했다.
지난해 매킬로이는 "그레그 노먼이 LIV 골프 커미셔너를 맡고 있는 한 평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 "LIV 골프를 싫어한다" "LIV 골프가 지구상에서 골프를 치는 마지막 장소라면 나는 은퇴할 것이다" 등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해가 밝자, 매킬로이는 LIV 골프에 대한 비판을 완화했다.
매킬로이는 "LIV 골프로 이적한 사람들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모든 사람이 내 처지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 비판한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킬로이는 "우리는 모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프로로 전향한다. 지난 2년 동안 깨달은 것이다. 그런 결정을 내린 사람들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LIV 골프로 이적한 람에 대해서는 "람은 똑똑하다. 나는 그가 어느 시점에서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을 예견한 것이라 보여진다. 현명한 사업적 움직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람이 원하는 바가 그것이라면 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