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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걷기 쉽게 구간 단축...20km→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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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4-01-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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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8개 코스가 21개 코스로 세분화돼 보다 쉽고 안전한 트레킹이 예상된다 사진은 8개 코스에서 21개 코스로 개편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둘레길' 8개 코스가 21개 코스로 세분화돼 보다 쉽고 안전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사진은 8개 코스에서 21개 코스로 개편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둘레길’이 세계인이 한번쯤 걷고 싶어하는 관광 트레킹 코스로 전면 개편된다. 코스당 평균 20㎞에서 8㎞로 세분되고 거점 둘레길 4곳에는 숲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늘숲길’과 전망대도 조성된다. 특히 ‘서울둘레길’은 43개 지하철역, 20개 버스정류장과 연계해 접근성이 보다 용이해진다. 
서울시는 시민이 서울둘레길 완주에 부담 없이 도전하고 보다 안전하게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코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오는 4월부터 '서울둘레길 2.0'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둘레길’은 △숲길 84.5㎞ △하천길 32㎞ △마을길 40㎞ 등 총 156.5㎞로, 8개 코스(1개 코스 거리는 약 20㎞)로 이뤄져 있어 그동안 트에킹하기 부담스러웠다. 이에 따라 1개 코스 거리를 8㎞로 줄여 21개 코스로 늘리기로 했다. 또 서울둘레길과 관광자원 간 연계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 사업은 오는 3월까지 마무리된다. 
먼저 1개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하루를 꼬박 잡아야 했던 기존 8개 코스를 21개 코스로 개편한다. 이렇게 되면 본인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완주할 수 있게 된다. 당초 8시간이던 완주시간이 평균 3시간으로 단축된다. 이어 둘레길 곳곳에 권역별로 특색 있고 이색적인 랜드마크 ‘산림 휴양시설’을 조성해 볼거리와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하늘쉼터, 하늘전망대, 무인휴게소 등 거점형 산림휴양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변화하는 산림 여가 트렌드와 국내외 관광객을 고려해 캠핑시설(숙박․비박)과도 연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서울둘레길로 향하는 43개 지하철역과 20개 버스정류장 어디서든 원하는 코스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촘촘한 안내체계를 도입한다. 둘레길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탐방로 입구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비상벨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둘레길 2.0’은 서울시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까지도 서울 구석구석에 담긴 매력을 느끼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둘레길이 서울을 넘어 세계인이 한번쯤 걸어보고 싶어하는 트레킹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코스와 시설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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