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증이란 기술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가 구현되는 현장에 직접 설치해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실증 지원프로그램은 공공기관의 실증 자원(공간, 플랫폼, 인프라, 데이터, 전문가)을 활용한 실증 상용화 프로그램, 민간기업의 수요기술과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연결하는 실증 브릿지 프로그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IoT(Internet of thinks) 테스트필드 조성 사업으로 각각 구분된다.
먼저 실증 상용화 프로그램에서는 △인천경제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유나이티드 등 7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20개사를 지원했다.
이와함께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 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AI 기반 콘텐츠 스트리밍 솔루션(빛글림(주))’ 실증과 송도컨벤시아 전시 행사와 연계한 ‘박람회의 종이 리플렛을 대체하는 영상 리플렛 제작도구(슛버튼(주))’ 실증 또한 우수한 결과를 보여 호텔 등과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상용화라는 성과를 거뒀다.
대기업의 수요 기술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연계·실증하는 실증브릿지 프로그램에서는 △GS칼텍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한림제약,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태전그룹, △LS일렉트릭, △LG사이언스파크 등 8개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18개사를 지원했다.
LS일렉트릭의 연계 공장인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실증을 진행한 ‘전력 데이터 기반 에너지 진단 및 관리 솔루션(나인와트(주))’의 경우, 실제 전력 비용을 절감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LS일렉트릭의 직접적인 투자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태전그룹의 의약품 유통망을 활용한 ‘약국 의약품 물류 최적화 배송 시스템(위밋모빌리티(주))’ 실증과 데이터 분석 엔진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 기능식품 추천 알고리즘(콕스스페이스(주))’ 실증은 우수한 실증 성과를 인정받아 서비스 설치 실적 확보와 함께 실증제품 도입을 위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실증자원(공간, 플랫폼 등)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IoT테스트 필드 조성사업’과 연계해 인천항만 내 실증인프라(스마트폴, CCTV, 각종 센서 등)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미 구축된 인프라인 △인천스타트업파크(‘20년), △인천대입구역사(’21년), △인천국제공항 주차장(‘22년)을 활용해 스타트업 12개사의 현장 실증을 지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변주영 차장은 “기술 등과 관련한 현장에서의 실증은 스타트업이 기술보완, 제품‧서비스의 설치 실적 확보 등을 통해 조기상용화를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에도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실증 협력기관 확보를 통해 IFEZ가 실증 메카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
한편 인천스타트업파크 운영사업을 대행하고 있는 인천테크노파크에서는 올해에도 공공·민간·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 실증자원을 활용한 실증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2월 중 순차적으로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이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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