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사고를?"…日 항공기 충돌에 8년 전 사진 쓴 CNN

日 공항 사고에 대한항공 사진 올려

현재는 불길이 치솟은 JAL 여객기로 변경돼

미국 CNN의 인도 채널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일본항공 충돌 사고 라이브 영상 대표 이미지를 대한항공 여객기로 잘못 올렸다. [사진=CNN뉴스18 캡처]

미국 CNN의 인도 채널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일본항공(JAL) 충돌 사고 라이브 영상 대표 이미지를 대한항공 여객기로 잘못 올렸다가 수정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CNN 인도 채널인 CNN뉴스18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 항공 여객기 화재 발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채널은 6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이륙해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던 JAL여객기가 해상보안청 비행기와 충돌하며 발생한 사고와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대한항공으로 잘못 올라간 영상 대표 이미지는 현재 JAL여객기에 불길이 치솟은 사진으로 변경됐다.  [사진=CNN뉴스18 캡처]

문제가 된 것은 영상 대표 이미지였다. CNN 측은 섬네일에 대한항공 여객기를 사용했다. 이 사진은 지난 2016년 대한항공 여객기가 하네다 공항에서 엔진 화재를 일으켰을 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사진은 JAL여객기에 불길이 치솟은 사진으로 변경됐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CNN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 "국내 기업 이미지에 피해를 주고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