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모씨가 범행 당시 동기와 심경을 적은 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을 저지를 당시 범행 동기와 심경을 적은 글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이 글을 경찰에게 전달한 뒤 세상에 알리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씨의 사무실, 주거지, 차량 등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예상되는 문서도 확보했다. 또 경찰은 '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했다'는 김씨의 진술과 함께 지난해 김씨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범행에 쓸 흉기를 구입한 것을 기반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김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상태다. 김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이재명 대표를 왜 공격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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