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범대위, 4일 최정우 회장 3연임 무산에 대한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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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4-01-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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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창호 위원장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반드시 포항 시민과의 약속 지켜야"

포스코범대위 기자회견 장면 사진포스코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
포스코범대위 기자회견 장면 [사진=포스코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
포스코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4일 포항시청에서 최정우 회장 3연임 무산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창호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중심 운영 체계 구축에 대한 약속 이행을 받아내지 못한 가운데 최정우 퇴출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이라며, “신뢰와 공정성을 상실한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멤버인 사외이사들은 전원 사퇴할 것과 최정우 하수인 역할을 해온 사내 이사들은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사외이사들이 회장 추천권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와 탈법적 혐의에 대해 최정우 재임 5년 동안 모든 안건에 만장일치로 찬성해 준 하수인 역할 자임, 최정우와 함께 해외 이사회를 빙자해 골프 등 해외 관광을 즐기는 등 한통속으로 놀아났던 점, 교수로 재직 중인 사외이사들의 경우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위반, 포스코의 특수성과 정체성, 역사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처신 등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새로운 회장이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선임되어야 하며, 이와 함께 범대위는 누가 신임 회장이 되든 포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중심 체계 구축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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