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준비하는 개혁신당(가칭) 온라인 당원 가입자 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 이낙연 전 총리도 창당 절차에 돌입하면서 '낙준(이낙연·이준석)연대' 가능성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이 전 대표의 페이스북에는 온라인 당원 가입자수 집계가 올라왔다. 총 가입자수는 3만2745명이다. 경기지역(9722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8155)로 나타났다. 그 뒤는 대구(2016명), 부산(1983명), 인천(1764명), 경남(1487명), 경북(1448명) 순이었다. 호남권 가입자수는 전북과 전남이 각각 491명, 532명이다.
이 전 대표의 신당에는 측근 그룹인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 외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문병호 전 의원 등 여야 정치인 12명도 합류한다.
한나라당·열린우리당 출신의 안영근 전 의원, 열린우리당 출신 한광원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3명이 당적에 이름을 올린다. 또 국민의힘 천강정 전 경기 의정부갑 당협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출신인 유승우·이승호·장석남·김한중, 설영호·이연기 전 민생당 대변인 등도 참여한다.
이 전 총리와의 연대 가능성도 올해 총선의 주된 관전 포인트다. 오는 8일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리는 '거대양당의 극단적 대립과 정치 혁신' 토론회에 이낙연 신당에 참여하는 신경민 전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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