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최신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혁신적인 ICT 연구·개발(R&D) 정책·기획을 연계 추진하기 위해 매년 CES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정책조사단은 과기정통부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단장으로, CES에 참여한 기업 간담회, 해외 한인 연구자 간담회, 디지털 청년인재 포럼 등을 개최한다. 글로벌 진출·글로벌 R&D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듣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강 실장은 CES 전시 하루 전날인 8일부터 디지털 탄소중립 기업인 SK텔레콤·두산로보틱스·그린미네랄·누비랩·포엔과 만남을 가진다. CES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공유하고, 디지털 탄소중립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8일 마지막 일정으로는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ICT 선도기업과의 간담회 가진다.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소개하고 한국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경험을 국제사회에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할 방침이다.
CES 전시가 시작되는 9일에는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연구자‧기업인 등과 국내 연구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R&D 활성화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디지털 분야의 글로벌 R&D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10일까지 CES 글로벌 대기업관 참관을 통해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대학·벤처기업 참관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활동을 격려한다.
강 실장은 "이번 CES 2024 기간 동안 글로벌 최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패권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K-디지털 글로벌화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향후 정책 추진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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