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미래도전 국방기술사업 재정비와 ‘룬샷 프로젝트’ 정식 사업화 등 2024년도 미래도전 국방기술사업의 추진방향을 확정했다.
룬샷 프로젝트는 군이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난제에 대해 국민의 아이디어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민간 연구기관이 직접 기획·연구개발을 통해 난제 해결에 필요한 실질적 수단까지 확보하는 새로운 국방 연구개발 방식을 말한다.
방위사업청은 5일 제4회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회를 열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투자전략을 토대로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른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 재정비 및 룬샷 프로젝트 정식 사업화 등 2024년도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의 추진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은 국정과제, 국방혁신 4.0 등 상위정책과의 부합성, 군사적 파급효과 및 향후 군 소요창출 가능성 등 투자 우선 순위를 세우고 이에 부합하는 과제 위주로 사업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런 사업 추진방향에 따라 향후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지능형 3축 체계 등과 관련된 과제들에 집중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위원회에서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에서 제기한 하향식 기획과제 최종 선정안을 추가로 심의했다. 올해 2월부터 추진한 하향식 과제 기획은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적·정책적 검토를 거쳐 군·산·학·연의 기획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국정과제, 국방혁신 4.0과의 연계성이 높은 유·무인복합, 우주, 에너지 분야의 4개 과제를 최종과제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추진 방향에는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룬샷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에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 내 세부사업으로 제도화 하는 제도개선 계획도 담겨있다.
방사청은 룬샷 프로젝트의 기획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수행 절차 등을 마련해 국방분야의 난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과제 기획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미래도전국방기술 유공자를 대상으로 방위사업청장 표창 수여안도 심의했다.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국방 연구개발(R&D)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올해 미래도전국방기술의 추진방향을 수립했다”며 “내년도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첨단기술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