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태영건설 사태로 PF 부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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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4-01-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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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전경 2023092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5주 만에 0.01% 하락했다. 재건축이 0.01%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동반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서울은 비강남 5개 구(영등포·강서·성북·구로·노원)에서 하락세를, 나머지 20개 구는 보합세로 집계됐다.

다만 매매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전세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일부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 보였다. 전세시장에서 서울이 보합세를 보였으나 경기·인천의 일부 지역이 0.02%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새해부터 PF 부실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 발표를 통해 85조원 수준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2022년 말 발표했던 50조원 프로그램이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한 것처럼 올해도 PF 문제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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