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11일 부산을 방문한다. 신년인사회를 계기로 전국을 순회 중인 한 위원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10일 오후 부산 지역 청년 초청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뒤 당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튿날 오전에는 부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한 위원장 취임 후 첫 현장 비대위 회의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못해 지역에서 불만이 나오자 현장 간담회와 비대위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측은 한 위원장과 부산 시민들이 소통하는 일정도 고려 중이다.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와 가덕도 신공항, '글로벌국제허브도시특별법' 제정안 추진 등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번 주부터 5개 지역의 시도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선 8일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다만 신년인사회는 강원도당이 있는 춘천시가 아닌 원주시에서 진행된다. 이는 지역구 의원인 박정하 수석대변인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경남도당(10일), 서울시당(11일), 충남도당(14일), 인천시당(16일) 신년인사회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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