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 C활주로 운영이 8일 0시부터 재개된다. 해당 활주로는 지난 2일 발생한 '비행기 충돌 화재' 여파로 폐쇄된 바 있다.
7일 NHK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의 철거와 노면 복구 작업은 끝났으며 활주로 옆 초지 보수도 이날 중 완료된다.
하네다공항은 충돌 사고 직후 4개 활주로 시설 모두를 폐쇄했지만 당일 3곳은 재개했다. 사고가 발생한 C활주로는 사고 조사 및 복구 작업 등을 이유로 그간 운영을 중단해 왔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5시 47분께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하네다 공항 활주로 착륙 직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MA722편)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화재 직후 항공기에서 전원 탈출했으나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6명 가운데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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