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8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단,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조9991억원, 영업이익은 4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523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EV)향 중대형 전지 부문의 경우 북미향 수요가 감소했고, 소형전지 부문은 전방 수요 둔화 지속으로 전동공구향 매출이 감소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은 3분기 수요 이연 효과가 기대됐지만 판매증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올해 삼성SDI의 수혜 차종 수는 8종으로 타사 대비 가장 많다. 이에 배터리 기업 중에서 북미 내 수혜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P5 비중은 3분기 50% 수준에서 4분기 5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북미 내 리비안 판매량도 견조하게 증가 중”이라며 “25년 본격 양산하여 북미 시장 본격 진출과 IRA AMPC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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