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상민 의원 입당식을 진행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의원의 고뇌와 용기를 존경한다"며 이 의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의 민주당이 개딸 전체주의가 주류가 돼버렸고 이 나라와 동료시민들의 삶과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가 돼버렸다"며 "(이 의원이) 그것을 막기 위해서 용기 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과 저 그리고 동료당원 지지자들이 모든 이슈에서 생각들이 똑같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킨다는 당의 테두리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품격 있게 토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이다'라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 대통령 말을 인용하며 "이 의원의 용기와 경륜으로 우리는 개딸 전체주의가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됐다"고 감사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집권여당의 비대위 자리에 앉게 돼서 개인적으론 영광"이라며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라고 저 자신은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지난 6일 한 위원장과의 회동을 통해 입당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실 식사도 거의 못할 정도로 대화를 나눴는데 공감을 넘어서 의기투합했다"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이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에서 정답을 찾겠다'고 말한 것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직후 '엄중 조치를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 의원은 "그동안 해왔던 의정활동에 중요한 어젠다와 딱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정치 경험이 없고 초보라고 하는데 소위 정치꾼처럼 이익에 매몰돼 있지 않다"며 "오히려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그 이후 정권 재창출이 될 수 있도록, 당장 이번 총선에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될 수 있게 미력을 보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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