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유부녀와 "안고 싶네" "사랑해"…텔레그램 대화 내용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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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01-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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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과 강경준 사진연합뉴스
배우 장신영과 강경준(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유부녀와의 불륜 의혹이 일고 있는 배우 강경준의 관련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유출됐다. 

8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강경준과 유부녀인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불륜이 유추되는 내용의 대화를 수차례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강경준이 A씨에게 카카오톡이 아닌 텔레그램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내용도 발견됐다. 

이날 스포츠조선이 강경준과 A씨의 텔레그램 대화를 단독 입수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두 사람은 "보고 싶다", "안고  싶네", "사랑해"와 같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에서 A씨가 "보고 싶다"고 말하자 강경준은 "안고싶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날에는 강경준이 "사랑해♥", "○○(A씨 애칭) 사랑해♥"라고 말했고 A씨는 부끄러운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다른 날에는 강씨가 "난 자기(A씨)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옹. 술은 핑계고"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A씨가 강경준에게 "뭐해요?"라고 묻자, 강경준은 "자기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직원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강경준이 늦자 A씨가 강경준을 찾기도 한다. 강씨는 이에 "옆자리를 비워달라"고 했다. 두 사람은 당초 알려진 부동산중개업체가 아닌 분양대행업체에 다니는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불륜 의혹에 더해 이런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강경준이 출연 중인 KBS2의 가족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제작진 측은 "향후 촬영 계획은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경준은 작년 12월 26일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보도가 지난 3일 나왔다. 

그러자 강경준의 소속사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강경준이 소장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 내용을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준은 지난 2018년 드라마 '가시꽃'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장신영과 연인으로 발전, 결혼했다. 이들은 장신영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얻은 아들과 둘 사이에 낳은 아들을 키우는 중이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가족 예능인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과 '슈돌'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지만, 최근 강씨가 아내와 함께 속했던 소속사에서 작년 계약이 만료됐으며 장신영은 활발하던 SNS 활동을 멈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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