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중 소프트웨어 분야 핵심 신규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개척형 기술 개발 △하드웨어 인지형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이다.
글로벌 시장개척형 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에 따라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연구개발과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을 선정할 때부터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 역량을 중점 검토하며, 민간의 투자 또는 융자를 받아 가능성을 입증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응용소프트웨어 분야와 시스템소프트웨어 분야 각 4개 과제를 지원하며, 이후 소프트웨어분야 사업화(SW고성장클럽 등)와 해외진출 사업(소프트웨어해외진출역량강화 등)과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을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지능형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3대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개발을 우선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온디바이스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를 우선 공고하되, 주요 산업별로 적합한 요소 기술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중 하드웨어 인지형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디지털 심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선도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AI의 일상화를 위해 다양한 기기서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프트웨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 현장의 수요가 반영된 도전적 기술개발 과제를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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