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로 주목받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2기 멤버를 뽑아 활동을 이어간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불거진 전속계약 분쟁으로 기존 멤버 4명 중 3명이 탈퇴한 상황. 현재 유일한 멤버는 키나 한 명뿐이다.
키나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더 많이 사랑을 줄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 함께 걸어가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피프티 피프티의 노래로 즐거움을 드리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새 멤버를 뽑아 팀을 다시 꾸릴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2기 멤버를 뽑아 팀을 이어갈 계획이 있느냐'는 연합뉴스 질문에 "그렇다. 키나가 돌아와서 가능해진 일"이라고 답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매한 곡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00위에 진입했다. 데뷔 4개월 만에 써낸 기록이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당시 네 멤버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이후 법원은 어트랙트 측 손을 들어줬고 멤버 중 키나만 홀로 소속사로 복귀했다.
한편 팀을 떠난 세 멤버(새나·시오·아란) 팬클럽에 따르면 이들은 팀을 탈퇴한 뒤에도 꾸준히 연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새 소속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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