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지난해 12월 열린 이·통장 직무능력개발 교육에 앞서 참석자들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포항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1/08/20240108150949939170.jpeg)
시는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범시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한 서명 운동에 30만5803명이 동참하며 당초 목표인 20만 명을 153% 초과 달성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서명 운동은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고, 보름 만에 기존 목표치였던 20만 명을 조기 달성하는 등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지역민의 뜨거운 열망과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서명 운동 기간 동안 지자체와 공공 기관, 학교 및 지역 사회 단체, 지역 기업, 농업·수산업 및 문화예술 단체 등 시민 사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동시 다발적으로 서명 운동을 진행해 왔다.

또한 각종 연말 행사에서도 결의 퍼포먼스와 함께 서명 운동 동참이 이어졌고, 특히 재경·재대구 등 포항향우회는 물론이고 경주·울진·영덕·울릉 등 도내 시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지역민들이 뜻을 함께했다.
시는 이번 서명 운동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방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의 목소리를 담아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서명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국민이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고, 지역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는 만큼 30만 명 이상 모인 시민의 간절함을 정부에 잘 전달해 포스텍 의대를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공식 서명 운동은 마무리했지만, 기관·단체의 각종 행사 등에서 자발적 차원의 서명 운동은 지속해 시민의 염원을 계속 결집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