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호국 메모리얼 파크 조성·호국보훈재단 설립·낙동강호국평화벨트 강화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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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최주호 기자
입력 2024-01-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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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선엽 장군,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 건립으로 방문객 4배 증가

  • 이철우 도지사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 성지로 만들겠다" 강조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 장면 사진경상북도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호국 메모리얼 파크 조성·호국보훈재단 설립·낙동강호국평화벨트 강화 등을 추진한다.
 
도는 전국에서 독립 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했고,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수많은 장병이 헌신한 호국보훈의 역사적 숨결이 살아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해는 정전 70주년이자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해로써 호국보훈인물을 선양하고 다양한 보훈 정책을 추진해 위대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호국정신을 계승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도는 6.25 전쟁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구국 영웅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고, 평화 통일의 의지를 다지고자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간 백선엽 장군, 이승만·트루먼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호국영웅 동상 건립을 추진했다.
 
그 결과 백선엽 장군과 이승만·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이 세워진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의 방문객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5만3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2년 8월 1만2000여 명과 비교해 4배가 넘고, 한 해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 3만7000여 명과 비교해도 43%가 넘는 수치다. 9월 6만5000여 명, 11월 7만5000여 명 등으로 방문객 수는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호국‧안보 교육 장소이자 구국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다부동전적기념관 일대에 다부동 호국메모리얼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만 트루먼대통령 동상 제막식 장면 사진경상북도
이승만·트루먼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백선엽 장군 기념관, 다부동 전투스포츠센터, 피난 땅굴 등 추모 시설에 놀이·체험 시설을 추가해 나라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차별된 호국보훈시설을 만들고, 유학산 일대에는 유해 발굴 지점을 정비하고 야외 체험 공간(방공호·서바이벌 게임장), 호국 둘레길 등산로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 뿐만 아니라 국가보훈부의 ‘낙동강 호국벨트화 사업 확대 계획’에 발맞춰 칠곡~군위~영천~경주~포항~영덕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방어선 주요 격전지에 각각 설치되어 운영 중인 호국보훈시설을 통합적으로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호국보훈 관련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스토리텔링 등을 통한 ‘경북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강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2022년 1월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의 관리·운영권을, 2023년 7월에는 경주 통일전의 관리·운영권을 이관받아 경북의 호국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도내 주요 호국보훈시설인 경주 통일전과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 등 도내 호국보훈시설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가칭)호국보훈재단을 설립해 국가 현충시설로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호국문화 확산을 위해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정전 7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낙동강평화자전거대행진, 각종 보훈기념일 기념식 등 다양한 보훈 행사를 개최했으며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 구역을 설치하는 등 일상 속 보훈문화 실천에도 앞장섰다.
 
올해는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했으며 광복회 행사용 의복, 장례의전선양단 차량 등을 지원하고, 해외참전유공자 초청 학술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자리하게 된 것은 호국영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섬김의 호국보훈 정책을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호국의 일번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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