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투자 심리를 살려낸 가운데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지난주 대거 매도한 기술주를 사들였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58% 오른 3만7682.5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1.41% 상승한 4763.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 오른 1만4843.77을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에너지 -1.16%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 1.77% △필수소비재 0.71% △금융 0.6% △헬스케어 0.84% △산업 0.58% △원자재 0.41% △부동산 1.43% △기술 2.7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74% △유틸리티 0.72% 등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이번 주로 예정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기다리면서,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08%를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가 6%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엔비디아는 이날 AI 기반의 PC용 GPU 3종을 공개했다.
애플이 비전프로를 2월 2일부터 판매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기술주에 순풍을 몰고 왔다. 애플 주가는 2.4% 올랐다.
아마존 2.6%, 마이크로소프트 1.89%, 테슬라 1.25%, 알파벳 2.29%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AMD 주가가 5.48% 오르는 등 반도체주도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주 5.8% 하락한 후 이날은 약 3% 올랐다.
다우지수는 보잉의 주가가 8% 하락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비행 중 패널이 뜯겨 날라간 보잉의 737맥스9은 안전 확인 때까지 전면 운항이 금지된다.
수요 우려에 유가는 4%나 하락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판매 가격을 낮추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불거졌다. 이날 2월 계약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04달러(4.12%) 밀린 배럴당 70.77달러에,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2.64달러(3.35%) 밀린 배럴당 76.1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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