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년 12월 경상수지, 연중 최대 예상…연 300억달러 목표 달성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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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4-01-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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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2023년 11월 무역수지(잠정) 설명회서 언급

부산 동구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동구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규모가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당초 목표치로 제시된 300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원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9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12월 무역수지 전망에 대해 "통관 무역수지를 보면 작년 월 기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경상수지 300억 달러 흑자는 무난하게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11월 국내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 개선 등에 힘입어 4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규모는 총 274억3000만달러로 목표치인 3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12월 경상수지가 최소한 25억7000만달러 이상 흑자를 나타내야 한다. 

이 부장은 "내달 발표될 12월 경상수지에는 상품수지에서 플러스 요인이 많고 본원소득수지도 흑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커지겠지만 총계로 보면 최소한 11월 수준은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연초인 데다 올해 역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구체적인 수치로 거론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2023년보다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 폭이 커질 것"이라며 "올해 수출 개선세 역시 정부나 한은, 무역협회 등 기관들이 7~9% 레인지 안에서 전망을 하고 있는데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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