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경찰에 1천대의 투싼 차량을 납품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에 따르면 튀르키예 경찰당국은 지난 5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알리 옐리카야 내무장관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6992명의 신임 경찰 임명식 및 차량 인도식을 진행했다.
튀르키예 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이스탄불 경찰에 인도된 차량은 총 1553대로, 현대차는 그 중 약 3분의 2를 납품한 것이다. 이에 이스탄불의 경찰 인원은 총 5만6607명, 경찰 차량은 총 8894대로 늘어나게 됐다.
튀르키예 경찰은 전통적으로 C-SUV(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선호해 온 가운데 이번에 현대차가 납품한 투싼 모델에 힘입어 이스탄불의 경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의 무라트 베켈 총 책임자는 "우리는 튀르키예 경찰이 우리의 투싼 모델을 선택해서 기쁘다"며 "여러 보호 설비와 우수한 운전 기능을 갖추고 있는 투싼이 경찰 내 여러 다른 임무에 사용되면서 우리 경찰관들의 임무 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대 투싼은 튀르키예에서 '올해의 자동차' 상을 수상한 모델로, 유럽의 독립 자동차 안전 성능 평가 기관인 유로NCAP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5개를 획득했다.
특히 현대 투싼은 안전 기능과 자체 개발(HTRAC) 4륜 구동 및 강력한 엔진 등으로 인해 여러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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