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보훈병원 시설·간병서비스 병동 확대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재형 기자
입력 2024-01-09 14: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앙보훈병원 중앙관 증축…전국 보훈병원 진료정보 공유

  •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 9월 완공…병상수·주차장도 확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9동 국가보훈부 전경 사진아주경제DB
국가보훈부 [사진=아주경제DB]

국가보훈부가 고령인 국가유공자들에게 고품질 보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보훈병원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전국 보훈병원 간 환자 진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차세대 정보 시스템도 개발한다.
 
보훈부는 9일 “올해부터 2028년까지 294억원을 투입해 서울 강동구 소재 중앙보훈병원 중앙관 4~5층 증축을 비롯해 진료시설을 재배치하고 인공신장실과 내시경실 등 외래 진료 공간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광주보훈병원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응급의료 기능을 강화한다. 보훈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84억원을 들여 응급실과 수술실 등을 확충하고 심혈관센터도 새롭게 구축한다.
 
대구·경북 보훈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전문 재활 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는 올해 9월 완공될 예정이다. 195억원이 투입된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는 현재 서울·부산·광주·대전보훈병원에 이어 다섯 번째 재활센터다.
 
노후한 대구보훈병원 서관동을 재건축해 진료 공간과 함께 병상 수를 기존 88개에서 110개로 늘리고 주차장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보훈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모든 보훈병원 간 진료 정보 공유를 통한 진료 편의성을 높이고, 보훈 대상자 개개인 상태에 맞는 정밀 의료 서비스 제공, 보훈병원 업무 표준화 등을 위한 정보통신 자원 통합·공유(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보훈병원정보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한다.
 
보훈병원에 입원한 보훈 대상자의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을 현재 30%에서 40%로 확대(13억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훈부는 보훈 대상자가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달 1일 기준 702곳인 위탁병원을 올해 말까지 916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나아가 2027년까지 1140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고령 국가유공자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