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가격상승 품목 중 소비자들의 구매량이 많은 농산물 중 하나인 애호박을 선정하여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시내 홈플러스 19개 매장에서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애호박 소매 평균 가격(1월 2일 기준)은 2199원으로 지난해 12월 평균 소매가격인 1780원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번 할인행사는 홈플러스가 애호박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애호박 매입 원가 일부를 지원하여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애호박을 공급하게 됐다.
아울러 시는 생활필수품 물가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주요 농수산물에 대한 도소매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격표시 미이행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 차단을 위한 지도 및 점검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의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가격이 급등하는 농산물에 대하여 물가 안정을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할인행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호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번 애호박 반값 행사가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가격 안정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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