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밥상 물가 잡는다…11일부터 홈플러스에서 애호박 개당 990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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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4-01-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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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농수산식품공사-홈플러스 민관협력으로 애호박 할인행사 진행

  • 서울시 "물가 안정 위해 가격 모니터링, 농산물 수급 안정화 지원책 등 마련"

  • 11일부터 17일까지 시내 홈플러스 19개 매장에서 애호박 개당 990원 판매

홈플러스가 서울시와 협력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소재 19개 홈플러스 점포에서 애호박 등 5개 품목 농산물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가 서울시와 협력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소재 19개 홈플러스 점포에서 애호박 등 5개 품목 농산물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밥상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홈플러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해 애호박을 반값인 990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가격상승 품목 중 소비자들의 구매량이 많은 농산물 중 하나인 애호박을 선정하여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시내 홈플러스 19개 매장에서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애호박 소매 평균 가격(1월 2일 기준)은 2199원으로 지난해 12월 평균 소매가격인 1780원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번 할인행사는 홈플러스가 애호박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애호박 매입 원가 일부를 지원하여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애호박을 공급하게 됐다. 

특히 시는 작년에도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대파, 오이, 사과 등)에 대하여 '착한가격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민관협력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농산물을 공급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생활필수품 물가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주요 농수산물에 대한 도소매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격표시 미이행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 차단을 위한 지도 및 점검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의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가격이 급등하는 농산물에 대하여 물가 안정을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할인행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호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번 애호박 반값 행사가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가격 안정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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