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인 피노텍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전자등기 플랫폼을 공급한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은 9일부터, 전세대출은 이달 31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지난해 5월 말 신용대출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같은 해 11월 기준으로 서비스 이용자 10만3462명이 낮은 금리로 이동해 이자 부담을 490억원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대출까지 확대 시행되면 금융소비자의 이자 절감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지난 2018년 10월 피노텍이 금융위 1차 지정대리인 지정 사업으로 시작해 2차·4차·6차를 통해 발전시켜 왔다. 피노텍은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DGB대구은행, 교보생명 등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전자등기 플랫폼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담보대출에 대한 비대면 채권 설정이 가능해진다.
피노텍은 시중은행을 포함한 다수의 금융기관에 비대면 전자등기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는 핀테크 혁신 기업이다. 2008년 설립 이후 금융소비자를 위한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업계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계좌개설)' 기술을 개발했다.
피노텍 관계자는 "피노텍은 금융소비자를 위한 포용금융 실현을 목표로 지속된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워진 서민 및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전자등기 연계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핀테크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금융 시장을 넘어 해외 신규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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