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 사업 확대…30개 학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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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1-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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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 희망 학교, 오는 29일까지 시·도교육청 통해 신청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9동 국가보훈부 사진아주경제DB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9동 국가보훈부. [사진=아주경제DB]

국가보훈부는 22개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류하는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할 초·중·고등학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은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국제보훈교류 프로그램을 보훈부에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시행 첫해 국내 22개 학교가 미국, 영국, 호주, 태국, 그리스 등 14개 유엔참전국 30개 학교와 교류를 추진했다.
 
보훈부는 이를 통해 유엔참전국 학교 학생들과의 방문 교류, 비대면 공동수업, 6·25전쟁 전적지 참배 등 활동을 했다.
 
올해는 국내 30여개 학교로 확대해 지원할 방침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9일까지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22개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류 경험이 있거나 교류할 계획이 있는 학교다. 신청 접수가 끝나면 2월 중 심사를 거쳐 참여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절차 및 선정기준은 보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에 선정된 학교에는 연간 활동비 1500만원이 지원되고, 각 학교는 오는 11월까지 상호 방문 체험학습을 비롯한 교류 동아리 운영, 비대면 공동수업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교류 활동을 추진할 수 있다.
 
교류 활동이 마무리되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참여학교들과 함께 공유하는 동시에 우수 학교로 선정될 경우 보훈부 장관상과 격려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알리고 보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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