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야생동물의 탈진 및 폐사 방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광양제철소 산하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백운산 일대에서 이동경로 등에 양배추, 감자, 사과 등과 같은 먹이를 포설했다. [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이 지난 6일 광양시 백운산 일대에서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겨울철이면 굶주린 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와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와 차에 치이는 사고 등을 예방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약 110여명의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원들과 신광양라이온스 회원 30여명, 금호자율방범대 10여명이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백운산 수련관에서 노랭이봉으로 이어지는 인적 드문 등산로와 야생동물들의 이동경로 등에 양배추, 감자, 사과 등 먹이를 포설했다.

 
함께 진행된 플로깅(자연정화)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동물들의 먹이를 담았던 봉투를 활용해 봉사자들은 등산로 주변에 떨어진 페트병, 음료수 캔,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최창록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장은 “겨울철 굶주린 동물들이 우리가 놓아준 먹이로 이번 겨울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봉사활동은 매년 겨울철이면 추운 날씨로 인해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주리고 있는 야생동물의 탈진 및 폐사를 방지해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자는 취지로 2008년부터 시작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