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인기연 등 상장사 28곳 액면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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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4-0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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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탁결제원
[사진=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이 동인기연 등 28개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8개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이 14개로 전년(13개) 대비 1개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14개로 전년(23개) 대비 9개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16개사가 주식 거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증가시킨다.

12개사는 액면가를 높이는 액면병합을 했다. 액면병합은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가가 낮은 주식을 합치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한 상장사가 4개, 500원에서 2500원으로 액면병합한 상장사가 2개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한 상장사가 4개, 500원에서 2500원으로 액면병합한 상장사가 3개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원(50.4%)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5000원(28.5%), 1000원(12.9%) 순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76.3%), 100원(17.8%), 1천원(2.2%) 순으로 많았다.

예탁원은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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