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이 임명됐다. 강 차관은 산업부 내에서 산업·에너지 분야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산업·에너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서울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하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기술직으로 입사해 원전 운영 현장에서 일했다. 직장 생활과 공부를 겸한 강 차관은 울산대 전기공학과에 진학한 뒤 1995년 기술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부에서 에너지관리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등을 거쳐 원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산업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5월에는 윤석열 정부 첫 산업정책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윤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을 담당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산업부 2차관으로 다시 산업부로 돌아왔다.
경북 문경 출신인 강 차관은 '광부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광부의 아들'로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다가 생환한 광부를 직접 만나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강 차관 부친은 은성탄광에서 광부 생활을 했다.
◇프로필
△경북 문경 출생(58) △울산대 전기공학과 △기술고시(29회)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소재부품산업정책관·무역투자실장·산업정책실장·에너지산업실장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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