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29 참사가 발생한 지 438일 만에 이태원참사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면서 "온전한 치유를 향한 긴 여정을 경기도가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글에서 ‘상처 치유의 첫걸음은 진상규명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국회법 통과는)10.29 참사 유가족분들의 외침이었다"며 "유가족분들을 작년 12월 ‘도담소’에 초청해 위로드렸는데, 특별법 통과가 그분들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온전한 치유를 향한 긴 여정을 경기도가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이태원 분향소를 찾아 "그날의 기억과 아픔이 아직 그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1년간 묻어둔 아픔을 드러낸바 있다.
김 지사는 " 대통령실이 ‘10.29 참사 1주기 추모제‘를 ‘정치집회’라 칭했다고 했다. 제가 만난 유가족분들이 가장 분노하는 부분이다. 참사는 그날 끝난 것이 아닙니다"라며 "공직자여서 더욱 부끄럽습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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