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과기정통부가 이날 오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K-퀀텀 스퀘어 미팅' 세 번째 행사에서 양자과학기술 분야 연구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양자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를 겸한 이번 행사는 '퀀텀+X, 양자융합연구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 확장'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 장관을 비롯해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대 교수,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관련 기업 임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도 양자 연구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기술 격차를 빠르게 만회하기 위해 관련 기술‧인프라를 집약 개발하는 양자컴퓨팅 연구 인프라 구축사업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올 초 시범 운영을 마치고 위탁제작(파운드리)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초전도 양자팹에 대한 서비스 절차와 기준 등도 소개했다.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정보연구단장은 "정부가 많은 전문가의 중지를 모아 만든 전략이 개발자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사례를 만든 정보통신기술(ICT)·반도체·제조업 등 많은 분야 전문가들이 드디어 양자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며 "원천기술 분야 격차를 빠르게 추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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