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기 특별지원 내년 8월까지 연장…금융중개지원대출 유보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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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4-0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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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한도 유보분 9조 원을 활용한 중소기업 특별지원을 2025년 8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한은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지난 11월 의결해 확보한 유보분 9조원을 활용해 중소기업 특별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금융중개지원대출 총 한도와 프로그램별 한도(한도 유보분 포함) 유지 기간은 오는 6월 말에서 내년 8월 31일까지로 연장된다.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6개월간) 사전 설정요건(업종, 신용등급 등)에 부합하는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취급실적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한은은 장기간 통화긴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융비용 부담 증대 등으로 취약업종 및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 사정 및 조달 여건이 어려워진 만큼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금융기관의 전산개발 관련 준비에 나서고 있다. 현행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방안'에 따르면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전체 한도의 80%(7조2000억원)를 전국 15개 지역본부에 배정하고 각 관할지역 별 중소기업 자금 사정에 맞게 세부 운용기준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한은 측은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를 통해 긴축 기조 하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금융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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