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완성하고 질서 있는 재생보급 확대와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경제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11일 취임사를 통해 "지난 1년 반은 탈원전으로 기울었던 에너지정책의 균형을 맞추면서 사실과 과학에 기반해 실현 가능성과 합리성을 높이는 정책으로 만들어가는 기반을 다진 시간이면 이제는 에너지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완성하고 질서 있는 재생보급 확대와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경제를 활성화해야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원전, 재생,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의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1995년 행정고시(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 시스템산업정책관, 산업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고위공무원 승진 이후에는 산업부 대변인을 두 차례 맡았으며 전략적 홍보와 언론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차관은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에 힘쓰겠다"며 "전력 계통망 확충을 적기에 추진하고 해외자원개발 및 전략적 비축 등을 통해 핵심 광물에 대한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랫동안 지속되어 당연하게 여겨진 에너지시장의 기존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선진화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며 "과감한 규제 개선을 통해 혁신기술의 현장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에너지 공급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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