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은행 방문없이 온라인으로 300만원까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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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1-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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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다른 종류 나라사랑대출로 단계적 확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9동 국가보훈부사진아주경제DB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9동 국가보훈부.[사진=아주경제DB]

올해부터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은 300만원까지 은행 방문없이 온라인으로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가보훈부는 “국민은행, 농협은행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나라사랑대출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는 ‘국가유공자 전용 온라인 즉시 대출’을 도입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온라인 즉시 대출은 보훈급여금(군인연금)을 담보로 제공하고 별도의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생활안정자금(한도 300만원)에 한해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향후 다른 종류의 나라사랑대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연 2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나라사랑대출 인원 2만4000여명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대출은 위탁은행인 국민은행(KB스타뱅킹) 또는 농협은행(NH뱅킹) 휴대전화(모바일) 앱에 회원가입 후 접속, ‘국가유공자전용 나라사랑대출 생활안정자금’을 선택하고 본인 정보 확인 및 인증 절차를 거쳐 대출을 신청하면 곧바로 대출이 실행된다. 중도상환해약금(수수료)이 없어 중도 상환도 가능하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해 나가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출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등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보훈을 체감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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