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위축됐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강세 조짐에 3대 지수가 보합 마감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04% 오른 3만7708.65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07% 하락한 4780.28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 오른 1만4970.19을 나타냈다.
△임의소비재 -0.03% △필수소비재 -0.02% △금융 -0.41% △헬스케어 -0.11% △산업 -0.2% △원자재 -0.32% △부동산 -0.9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6% △유틸리티 -2.34% 등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를 압박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르며, 전문가 예상치(3.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0.2%)를 상회했다.
노동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주 전보다 1000건 줄어든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CPI를 감안할 때 3월 금리 인하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CPI 발표에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068%까지 오른 후 3.988%로 마감했다. 미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장중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시총을 웃돌았다. MS 주가는 0.49% 오른 반면,애플 주가는 0.32% 하락했다. 인텔(0.36%), 엔비디아(0.87%) 등은 소폭 올랐다.
이번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JP모건 등 대형 은행을 시작으로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다.
암호화폐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시간 전 대비 4.70% 오른 4만6376.9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베이스(-6.70%) 등 암호화폐 주식은 초반 상승세를 반전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란이 미국 유조선을 나포해 유가가 1% 상승했다. 이날 2월 계약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65센트(0.91%) 오른 배럴당 72.02달러에,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61센트(0.79%) 상승한 배럴당 77.4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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