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후티 반군 공격 직후 국제 유가 2.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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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1-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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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해협 폐쇄, '심장마비'같은 충격

  • 이란-미국 대리전 우려 확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이 예멘의 후틴 반군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한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원유 공급망 혼란에 대한 우려가 폭발하고 있다.
 
공격 개시 직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4%나 오르며 배럴당 7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도 전장 대비 약 2%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반군에 대한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그간 홍해에서 잇달아 상선을 공격하면서 미국의 보복을 초래했다. 아울러 이란이 이날 오만만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한 점도 미국의 강경 대응으로 이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중동 긴장이 중동 최대 원유 생산국인 이란과 미국의 대리전으로 비화한다면, 심각한 원유 공급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과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17%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는 원유 시장에 직격탄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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