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상식, '미래대연합' 창당…14일 창당발기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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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김민우 기자
입력 2024-01-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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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득권 정치 타파 위해 개혁세력·미래세력 연합해야"

  • "이낙연 전 대표 등 신당 추진 세력과 대화 나설 것"

12일 국회에서 원칙과 상식 조응천 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김종민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조 의원 사진연합뉴스
12일 국회에서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김종민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조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창당을 선언한 '원칙과상식'이 오는 14일 '미래대연합'이라는 당명으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연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속한 원칙과상식은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원칙과상식과 함께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치혁신포럼 '당신과함께'에 속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참석했다.

원칙과상식은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려면 개혁세력, 미래세력이 연대 연합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승자독식 기득권 정치 타파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돼 있는 모든 세력, 실종된 도덕성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칙과상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이다'를 인용하며 "지금의 방탄정치, 패권정치, 적대와 대결의 승자독식 정치, 무능과 무책임의 그들만의 정치를 타파하지 않고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은 '함께 사는 미래'"라며 "각자도생, 승자독식에서 함께 사는 미래, '공존사회'로 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원칙과상식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4일 오전 11시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전 의원, 정 전 의원 모두 11일 각각 정의당, 국민의힘 탈당을 마쳤다.

이들은 미래대연합 출범 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 신당 추진 세력과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 전 의원은 "오늘 얘기했듯 우리는 미래로 가는 개혁세대는 모두 힘을 합치자는 목표로 창당한 것"이라며 "이 전 대표 외에 여러 신당 추진 세력과 같이 갈 수 있는 가치와 비전 공통분모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그가 이 전 대표와의 연대를 반대한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지금 당장 같이 하자는 게 아닐 뿐"이라며 "조금 성급하다는 것이고, 비전과 가치가 공유돼야 연합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언론에 이 전 대표의 연대 제안에 대해 "지금 상황에선 따로 가는 게 낫다"며 ""비전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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