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합한 언론대응이 없었는지, 수사 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 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 사실은 없는지 조사해 그 결과를 공개해 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던 지난달 24일 KBS 단독 보도에는 다수의 수사 내용이 이미 포함돼 있는데, 어떤 경위와 목적으로 제공된 것인지 밝혀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세 번째 소환 조사에서 고인이 19시간 밤샘 수사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한 후의 보도(지난해 12월 26일) 내용 역시 꼬집었다.
이 밖에 세 차례에 걸친 소환 절차 모두 고인의 출석 정보를 공개로 한 점, 소환 당일 고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이 언론의 취재 과정에서 적법한 범위 내의 행위인지 밝혀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성명서발표는 문화예술계의 공인으로서 바람직하고 모범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을 택했을만큼 억울한 심정이 들게 했던 부정한 모든 행위들이 명백히 밝혀질 때까지 끈질기고 당당하게 진상규명을 촉구해야합니다.